‘김시래 맹활약’ LG, 오리온 꺾고 개막전 승리… 현주엽 감독 데뷔 첫 승

‘김시래 맹활약’ LG, 오리온 꺾고 개막전 승리… 현주엽 감독 데뷔 첫 승

기사승인 2017-10-14 19:05:15

LG가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현주엽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창원 LG는 14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81대74로 승리했다.

김시래가 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김종규도 14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오리온은 스펜서와 맥클린 듀오가 나란히 19득점을 기록했고 허일영 역시 17점을 몰아넣었지만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1쿼터는 LG가 크게 앞서나갔다. 김종규가 8득점 4리바운드하며 활약했고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투입 된 조성민이 바스켓 카운트 3점슛을 포함 4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3점슛 1개 포함 4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LG의 수비를 좀처럼 벗겨내지 못했다. LG가 20대10으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오리온이 추격을 시작했다. 첫 3분 동안 허일영이 3점슛 1개 포함 5득점했고 맥클린과 최진수 역시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를 19대22로 좁혔다. 김진유의 3점, 맥클린의 미들점퍼로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27대29까지 추격했고 스펜서가 3점슛을 꽂아 넣어 역전을 일궈냈다. 하지만 쿼터 막바지 파월과 김시래의 컷 인 플레이로 2점을 추격한 LG는 조나단 블락의 3점슛으로 36대34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3쿼터 양 팀이 팽팽한 공방을 펼쳤다. LG는 9득점을 넣은 블락을 필두로 박인태와 김종규 등이 득점에 가담했다. 오리온엔 스펜서가 있었다. 스펜서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꽂아 넣는 등 13득점으로 활약했다. 맥클린도 기동력을 앞세워 LG 골망을 흔들었다. 오리온이 60대59로 1점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LG가 힘을 냈다. 최승욱이 날렵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포로 맞불을 놨지만 턴 오버를 7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결국 조성민이 꽂아 넣은 쐐기 3점포로 LG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고양실내체육관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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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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