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EDG, 다이브 전략으로 C9 격파…대회 첫 승전보

[롤드컵] EDG, 다이브 전략으로 C9 격파…대회 첫 승전보

기사승인 2017-10-15 14:58:50

1주 차 3전 전패를 기록해 중국에 충격을 안겼던 EDG가 2주 차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EDG)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주 차 경기에서 미국 클라우드 나인(C9)을 잡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EDG는 정교한 설계로 첫 2킬을 가져갔다. 9분께 바텀에 5인이 동시 다이브를 시도, 사상자 없이 상대 듀오를 잡아낸 것. 그리고 1분 뒤 상대가 역으로 다이브를 시도하자 빠른 백업으로 2킬을 더 추가하며 더 앞서나갔다.

15분경에는 상단으로 이동해 탑 다이브를 시도했다. 정글러 ‘클리어러브’ 밍 카이의 자르반 4세가 깔끔한 이니시에이팅을 성공시켰고, 그의 희생에 힘입어 3킬을 더 따냈다. EDG는 압도적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C9을 서서히 압박해나갔다. 미드 억제기를 먼저 가져간 이들은 탑으로 회전해 공성전을 벌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8분께 상대 탑라이너 ‘임팩트’ 정언영의 초가스에게 덜미를 잡혀 2번째 억제기를 가져가는 데 실패했다.

30분경 내셔 남작 둥지 근방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 원거리 딜러 ‘스니키’ 재커리 스쿠데리의 코그모를 포함해 3킬을 만들어낸 EDG는 곧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바텀으로 진격한 이들은 34분경 재차 다이브를 시도, 다시 억제기를 부순 뒤 대규모 교전에서도 승리를 가져갔다. 이후 C9의 넥서스를 부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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