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인 사회보장정보원장이 “성과연봉제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카카오톡으로 뿌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는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사회보장정보원(원장 임병인)·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등에 대한 국감에서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이 같은 내용을 임 원장에게 질의하고 사실관계 여부를 추궁했다.
윤 의원은 “지난 6월초 성과연봉제는 유지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내용을 카톡으로 보낸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임 원장은 답변하질 못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사실관계 및 카톡 내용 등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이밖에도 임 원장이 사회보장정보원 노동조합을 회유하려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윤 의원이 “6월초 진행된 노사화합워크숍을 간 적이 있었는가”라고 묻자, 임 원장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노조를 회유하려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임 원장은 답변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관련 자료제출을 요청했다.
한편, 사회보장정보원의 지도 및 관리·감독과 관련, 임 원장은 “행정적으로는 복지부이지만, 실질적으론 국정원에서 (관리를) 받는다”면서 “관리측면에선 불편할 수 있지만, 타기관도 사이버 안전센터의 관리 대상이라 복지부의 행정관리에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다소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