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나의 외사친’ 여행 예능으로 ‘효리네 민박’을 이어받는 방법

[첫방 보고서] ‘나의 외사친’ 여행 예능으로 ‘효리네 민박’을 이어받는 방법

‘나의 외사친’ 여행 예능으로 ‘효리네 민박’을 이어받는 방법

기사승인 2017-10-16 15:58:42


△ 첫 방송 날짜 : 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오후 8시50분

△ 첫 방송 시청률 : 2.2%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효리네 민박’ 마지막회 시청률 : 8.1% (2017년 9월 24일)


△ 출연진

- 오연수 :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이탈리아로 출발. 전혀 정보가 없던 동갑 친구 조반나를 만나 그녀와 함께 생활하며 가까워지기 시작.

- 조반나 : 이탈리아 아말피에서 6대째 레몬 농장을 운영하는 대가족의 맏며느리. 오연수가 아말피에서의 생활과 음식을 맘에 들어 하길 바라며 세심하게 챙겨줌.

- 이태준, 이태서 : 방송인 이수근의 두 아들. 16시간의 비행에 지쳐 첫날부터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는 9세, 7세.

- 도지 왕축 : 태준과 동갑내기인 부탄의 엄친아. 학교에서는 반장, 집에서는 삼남매의 맏아들. 강한 책임감으로 태준의 부탄 생황을 전담마크하며 책임질 예정.


△ 첫 방송 전 알려진 ‘나의 외사친’ 정보

- 나이 빼고는 모든 게 다른 세계 각국의 동갑내기와 일주일 동안 함께 살며 소통하는 ‘외국인 사람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 배우 오연수, 방송인 이수근 부자, 윤민수 아들 윤후, 가수 윤종신, 국회의원 심상정의 출연 소식이 알려짐.

- 최고 시청률 10%까지 기록하며 종편 예능의 새 역사를 쓴 JTBC ‘효리네 민박’의 후속작.

- ‘효리네 민박’, ‘비긴어게인’이 그랬듯이 이번에도 JTBC ‘전체관람가’와 연속 방송되며 일요일 예능 블록을 형성할 예정


△ 첫 방송 요약

- 오연수가 집에서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짐을 싸는 장면으로 시작. 이탈리아 공항에 내려 버스를 타고 좁은 절벽 길을 통과해 남부 바닷가 도시 아말피까지 이동. 기다리고 있던 조반나 남편을 만나 집까지 안내 받음.

- 이수근과 이태준, 이태서 부자도 인천공항으로 출국. 태국 방콕과 인도를 경유해 16시간 만에 부탄 파로 국제공항에 도착.

- 부탄의 수도인 팀푸까지 차로 이동하던 중 긴 여행에 지친 태준이 멀미를 시작. 힘들게 도착한 직메로셀 초등학교에서 도지 왕축과 만남에 성공.

- 도지 왕축의 아버지를 만나 그의 집으로 이동해 가족들의 환영을 받음. 몸 상태가 안 좋은 태준과 태서는 곧바로 잠이 들고 이수근이 홀로 왕축 가족과 저녁 식사.

- 오연수도 조반나와 만나 가족들의 환영을 받으며 이탈리아 가정식 코스 요리와 와인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함. 이후 잠들기 전 서로에게 교환일기를 쓰는 장면으로 끝.


△ 첫 방송 감상평

- 기존 여행 리얼리티 예능과 크게 다른 점은 없음. 낯선 외국인과 동갑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친구를 맺고 가까워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전부.

- ‘효리네 민박’을 떠올리게 할 만큼 큰 사건이나 억지스러운 설정 없이 인물들의 모습을 담백하게 보여주는 것이 장점. 출연자가 외국인의 일상에 스며드는 모습을 통해 색다른 풍광과 문화, 사람들의 성격 등이 자연스럽게 비춰짐.

- 출연자에 따라 프로그램의 색깔이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쉬움. 첫 회는 상대적으로 오연수보다 이수근 부자의 이야기가 훨씬 흥미롭게 느껴짐. 앞으로도 시청자들이 비교하면서 볼 가능성이 큼.

- 언어 문제는 귀에 낀 이어폰과 마이크를 통해 동시통역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추측됨. 언어 장벽을 쉽게 건너 뛸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인물들이 방송을 의식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줌.

- 네티즌들은 태준-태서의 귀여움과 오연수의 미모에 감탄하는 분위기. 또 가족 예능이냐며 지겨워하는 반응도 소수 존재.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쏟아지는 가족 예능에서 어떤 차별점 있는지 찾아내기.

② 가족 예능의 선두 주자였던 윤후의 성장한 모습.

③ ‘효리네 민박’에 이어 ‘일요일=JTBC 예능’ 공식 굳힐 가능성.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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