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전체관람가’ 이제 단편영화에 빠져들 시간

[첫방 보고서] ‘전체관람가’ 이제 단편영화에 빠져들 시간

‘전체관람가’ 이제 단편영화에 빠져들 시간

기사승인 2017-10-16 16:23:17


△ 첫 방송 날짜 : 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오후 10시30분

△ 첫 방송 시청률 : 1.2%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비긴어게인’ 마지막회 시청률 : 4.5% (2017년 9월 10일)


△ MC

- 윤종신 : 제작사 ‘신라리 프로덕션’의 ‘신’. ’월간 윤종신‘과 단편영화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 ’전체관람가‘에 섭외됨. 단편영화가 모바일 콘텐츠에 적합하다고 생각함.

- 문소리 : ‘신라리 프로덕션’의 ‘리’. 이경미 감독이 단편영화 ‘잘돼가? 무엇이든’으로 여성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탈 당시 심사와 수상을 맡은 인연이 있음. 감독들을 쥐락펴락하는 현역 배우 겸 감독.

- 김구라 : ‘신라리 프로덕션’의 ‘라’.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떡국열차’로 봉만대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림.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연기를 봤는지에 관심 많음.


△ 첫 방송 전 알려진 ‘전체관람가’ 정보

- 방송과 영화의 협업 프로젝트. 즐거운 외도를 결심한 영화감독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예능인이 함께 만드는 단편영화 제작 예능 프로그램.

- 10명의 영화감독이 12분 분량의 단편영화 10편을 제작. 제작 과정을 보여주고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

- 박광현, 정윤철, 임필성, 이경미, 이원석, 봉만대, 창감독, 양익준이 출연을 확정. 이명세 감독이 뒤늦게 합류. 나머지 한 자리는 단편영화계 감독 영입 예정.

- 편당 제작비는 3000만원. 수익금은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한국독립영화협회에 기부할 예정.

- 전도연이 임필성 감독 영화에, 구혜선-이희준이 정윤철 감독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짐.


△ 첫 방송 요약

- 여덟 명의 영화감독(박광현, 정윤철, 임필성, 이경미, 이원석, 봉만대, 창감독, 양익준)이 JTBC 회의실에 모여 첫 만남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 서로의 근황과 영화에 대해 농담을 나누는 감독들의 모습이 그려짐.

- 이후 MC 윤종신, 김구라, 문소리와 이명세 감독이 합류해 9명이 된 감독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각자 필모그래피와 수상 경력, 동료 배우나 감독의 영상으로 한 명씩 소개.

- 프로그램 설명에 이어 2017년을 관통한 20개의 키워드 중 하나씩 선택해 촬영 순서를 정함.

- 신인 배우들의 오디션 장면이 이어짐. 감독들은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기성 배우 1명와 MC 중 1명, 오디션에서 선발된 신인 배우 중 1명을 출연시켜야 함.

- 박광현 감독이 작가 겸 배우로 개그맨 심원철을 캐스팅하고, 이원석 감독이 김보성, 이동준을 캐스팅함. 봉만대 감독은 배우 기태영을 캐스팅하고 각서까지 작성.

- 막상 가장 먼저 하겠다고 나선 정윤철 감독은 영화 공개 한 달을 남겨두고도 시나리오도 완성 못시킨 상황. ‘VR’을 주제로 한다는 이유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PD에게 독촉 전화를 받기도.

- 결국 야심한 밤에 공원 벤치에서 노트북을 들고 앉아 창작의 고통 속에 시나리오를 적어나가는 정 감독의 모습으로 끝.


△ 첫 방송 감상평

- 최근 본 예능 중 가장 신선하고 기대되는 프로그램. 영화로만 만났던 감독들의 캐릭터와 제작 과정의 리얼리티,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이 한 번에 담김.

- 가장 인상적인 점은 감독들 개개인의 매력이 잘 드러난다는 것. 영화의 색깔만큼 제각기 다른 감독들의 독특한 매력이 잘 드러남. 특히 정윤철 감독의 예능감이 빛남.

- 첫 회는 프로그램과 출연 감독들의 소개에 불과함. 2회부터 영화 제작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

- 네티즌들은 예상보다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 다수. 단편영화, 독립영화를 지원하는 취지에도 공감하는 분위기.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단편영화에서 만나는 전도연의 연기력과 가능성 있는 신인 배우 발굴 가능성.

② 과거 단편영화로 활약한 감독들의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영화 감상.

③ 신선함과 재미, 그리고 독립영화 지원이라는 의미까지 모두 잡아낼 수 있을까.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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