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이영찬 진흥원장, "근태 관리 최선”... 결과는 수년째 청렴도 '꽝'

[2017 국감] 이영찬 진흥원장, "근태 관리 최선”... 결과는 수년째 청렴도 '꽝'

성일종 의원 “진흥원 거짓말 법적 책임 물을 것”

기사승인 2017-10-16 16:56:11


기관청렴도가 3~4년간 4등급이다.”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의 해명이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보건산업진흥원·사회보장정보원·보건복지인력개발원·건강증진개발원 등에 대한 국감에서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은 진흥원의 청렴도와 후속조치내부 감사의 미비함을 거듭 압박했다.

성 의원의 거듭된 질타에 이 원장은 제도 개선 등 감사팀이 인원이 많지 않지만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에 진땀을 흘렸다그러자 성 의원은 진흥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니자료제출 거부 및 은폐가 이뤄졌다고 질책했다.

진흥원 자체 감사 후 문제가 발견된 직원들은 확인서를 작성하느냐는 질문에 쓰지 않고 있다고 진흥원 감사실장은 답변했다그러자 성 의원은 감사실장이 거짓말을 하고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국회가 우습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감사를 왜하느냐감사 후 사유서나 확인서를 쓰지 않느냐는 게 말이 되느냐만약 확인서를 쓴 선례가 있으면 법적 책임을 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진흥원 근태 관리가 되지 않는 주된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 외부 강의와 관련해 성 의원은 진흥원에 외부 강의 횟수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청했지만고작 6건만 냈다면서 타 기관을 통해 확인하니 실제로는 34건이었다고 압박했다그러나 감사실장은 거듭 엑셀 파일 전체를 드렸다고 발뺌했다성 의원은 허위자료 제출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라고 압박했다.

성 의원은 자료를 제출하라고 하니, ‘서랍장 시건 장치 미흡’ 하나 내놓더라일례로 호텔에서 회의를 했는데빔프로젝트를 빌리는데 수백만 원을 썼다고 하더라그러나 호텔에서는 무상대여해준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여가자이영찬 원장은 직원들의 근태 관리를 위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고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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