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 랭킹 중국에 밀려… 월드컵 ‘죽음의 조’ 확정적

한국, FIFA 랭킹 중국에 밀려… 월드컵 ‘죽음의 조’ 확정적

한국, FIFA 랭킹 중국에 밀려… 월드컵 ‘죽음의 조’ 확정적

기사승인 2017-10-16 17:38:37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중국에 뒤졌다.

FIFA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0월 FIFA 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588점을 기록해 62위로 처졌다. 

한국은 9월 FIFA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659점으로 51위를 기록했으나 랭킹 포인트가 무려 71점이나 폭락하면서 전체순위도 11계단이나 하락했다. 

결국 한국 축구는 이란(34위), 일본(44위) 등 전통적인 라이벌은 물론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던 중국(57위) 보다 낮은 위치에 자리했다. 한국이 중국에 밀린 건 1993년 FIFA 랭킹 산정 이후 처음이다. 

바닥을 친 FIFA 랭킹으로 인해 한국은 12월1일 실시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에서 최하위 시드 배정이 확정적이다. FIFA는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 추첨 방식을 기존 ‘대륙별 포트 분배’ 대신 ‘FIFA 랭킹 분배’로 변경했다. FIFA 랭킹 순으로 32개국을 순차대로 배정한다. 

때문에 한국은 유럽과 남미의 강호 2~3개 팀과 같은, 즉 ‘죽음의 조’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지난 7일과 10일 러시아와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잇따라 패하며 포인트를 크게 잃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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