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8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대규모 비용 발생과 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7% 하향 조정한 4만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김익상 연구원은 “올해 한화테크윈의 3분기 매출액(945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3.4% 급감한 2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매출액 증가는 전년 4분기부터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의 연결 실적이 반영된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항공엔진, 방산사업, 시큐리티 등 전 사업부문별 실적이 부진해서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실적 반영이 미뤄진 매출이 4분기에 집중 반영되고 수출 및 국방부 물량 출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분기 매출액은 1조3541억원, 영업이익은 48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관측했다.
그는 “한화테크윈은 항공기 엔진과 시큐리티 부문을 주력으로 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다이나믹스(방산)와 한화시스템(항공전자)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