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가 휴스턴에 2연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뉴욕 양키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ALCS 4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6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양키스는 안방에서 치른 3차전과 4차전을 잡으며 시리즈 균형을 2승2패로 맞췄다.
선취점을 올린 건 휴스턴이었다.
6회 초 무사 1루에서 조시 레딕이 양키스 포수 오스틴 로마인의 타격 방해로 출루한 뒤 호세 알투베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웠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대니얼 로버트슨을 상대로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7회초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어수선한 내야 수비를 틈타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7회 말부터 양키스가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저지가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의 초구를 때려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휴스턴은 즉각 매컬러스를 내리고 크리스 데벤스키를 등판시켰지만 양키스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3루타와 게리 산체스의 희생 플라이로 2대4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8회 말 양키스는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대거 얻어내 4득점하며 역전했다.
양키스는 9회 초 마무리 투수 채프먼을 올려 뒷문을 걸어 잠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