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8일 한국형 다우지수로 개발한 KTOP30이 마침내 8024(종가기준)로 마감함으로써 사상 처음 8000 시대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KTOP30은 미국 다우30 지수를 참고하여 우리 경제와 증시를 대표하는 초대형 종목 30개를 선정해 주가평균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이는 지난해부터 우리 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금년 들어 반도체 업황호조에 따른 우리 대표기업들의 영업실적 큰 폭 개선이 주된 상승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KTOP30은 지수산출 기준일을 기준으로 9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코스피) 상승률(889→2482 2.8배↑) 보다 KTOP30이 3배 이상 빠르게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KTOP30 개발 이후 지난 2015년 7월 13일부터 올해 10월 18일까지 2년 3개월 동안 수익률도 33%로 코스피(20%) 및 코스피200(31%)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다우30, 일본 니케이225 등 해외 주요국 대표지수와 동기간 수익률 비교해도 KTOP30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