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KBL 이끌 ‘총재 구단’ 된다

현대모비스, KBL 이끌 ‘총재 구단’ 된다

기사승인 2017-10-19 17:46:58

프로농구 KBL이 ‘총재 구단’ 체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KBL은 19일 “제 23기 2차 임시총회를 통해 각 구단이 돌아가면서 연맹을 맡기로 의결했다”며 “첫 총재 구단으로 울산 현대모비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재 구단 체제는 특정구단의 책임 아래 KBL이 운영되는 방식이다. 

이어 “임시총회에서 리그 발전에 기여한 구단이 우선하여 연맹 운영을 맡기로 했다”며 “역대 6회 우승과 2006-2007시즌, 2010-2011시즌 타이틀 스폰서를 후원한 현대모비스를 첫 총재 구단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내부 절차를 거친 뒤 연맹 운영을 위한 인수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KBL은 해당 시점까지 현 김영기 총재 체제로 운영·유지할 계획이다.

KBL이 총재 구단 체제가 된 건 신임 총재를 구하지 못한 탓이다. 김영기 현 총재가 지난 5월 임시총회를 통해 임기 3년의 제9대 총재로 추대됐지만 곧바로 사의를 내비쳤다. 

이후 KBL은 새로운 총재를 선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결국 KBL은 특정구단이 칙앰지고 KBL을 운영하는 총재 구단 체제로 선회했다.  앞으로 10개 구단이 돌아가면서 총재를 맡게 된다. 

KBL 측의 답변에 따르면 총재 교체 주기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없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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