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가 ‘황재균 계약설’에 반발했다. 검토 대상이지만 계약 확정은 아니라고 밝혔다.
20일 일부 매체는 “황재균이 kt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4년에 연봉은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황재균은 지난해 FA자격을 획득해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로 콜업 돼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듯 했다. 하지만 빅리그 18경기에서 1할5푼4리 1홈런 5타점으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결국 황재균은 꿈을 접고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황재균이 입국하자 여러 구단이 접촉했다. 원 소속팀 롯데를 비롯해 외야수 보강이 필요한 LG까지 물망에 올랐다. 100억에 근접한 계약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파다했다.
kt는 지난해에도 황재균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황재균의 미국 진출 의지가 강해 성사되진 못했다. 그러나 kt는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계약 확정은 아니다”며 “현재 여러 FA 대상자들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반박했다.
황재균과 그의 에이전시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kt와의 계약설을 부인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