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1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3년 만이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3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선정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양현종은 제4회 무쇠팔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어우홍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박영길 전 태평양 돌핀스 감독,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 강병철 전 롯데 감독,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허구연 MBC 해설위원, 양상문 LG 트윈스 단장 등 선정 위원 8명 모두 양현종의 손을 들었다.
2014년 1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뽑힌 양현종은 3년 만에 다시 최동원상 수상자가 됐다. 2015년에는 유희관, 2016년에는 장원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상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사이영상’과 같이 그 해에 가장 뛰어난 투구를 펼친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고인이 된 최동원 감독의 이름을 붙여 2014년 제정됐다.
양현종은 올시즌 31경기 등판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로 활약했다.
시상식은 11월11일 오전 11시, 경남고에서 연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