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학교와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충남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인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동섭 의원(국민의당)이 국민께 사과할 것을 거듭 질타하자, 서 원장은 “백남기 환자와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말씀드린 적이 없는데 이 자리를 빌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고인이 편안히 잠드시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고(故) 백남기 농민 사인이 ‘외인사’에서 ‘병사’로 바뀌었다는 지적이 빗발치자 서 원장은 “(본인은 사인 변경에 대한) 결정 권한이 없다”면서 “(병원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서 원장은 “개인에 대한 소송이 들어오면서 변환된 것으로 안다”고 답변해 의원들의 거센 항의를 들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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