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분기(15조2000억원)에 비해 1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ABS 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3분기 ABS 발행총액은 12조6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15조2000억원)에 비해 17.3%(2조6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이 가운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ABS인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은 7조6000억원으로 22.4% 감소했다. 이어 금융사가 발행한 ABS는 2조5000억원으로 19.4% 감소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경우 지난 1분기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금융사는 할부사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늘어나면서 각각 ABS 발행이 크게 줄어들었다.
일반기업은 지난해 동기보다 9.1% 증가한 2조4000억원을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8조6000억원이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3조5000억원,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은 5000억원 등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