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쌍용차, 적자 확대 지속될 것…목표주가 하향”

유진투자 “쌍용차, 적자 확대 지속될 것…목표주가 하향”

기사승인 2017-10-24 08:45:23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쌍용차에 대해 “올해 3분기는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HOLD(중립), 목표주가 기존 84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쌍용차의 3분기 매출액 8252억원, 영업손실 182억원을기록했다”며 “내수 시장 판매는 양호했지만 수출 판매가 전년 대비 28.4%로 크게 감소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렉스턴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체 출고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면서 “G4 렉스턴의 판매 성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타 업체의 경쟁 모델(코나, 스토닉)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티볼리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했다”면서 “또한 유럽 SUV 시장 경쟁 심화와 이머징 통화 약세로 수출 판매가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 39.5%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쟁사의 신형 싼타페 출시가 내년으로 예정되면서 쌍용차의 단기 판매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내년 출시될 동사의 신차인 코란도 스포츠는 큰 폭의 신차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차종”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적자 지속됨에 따라 부진한 주가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한국GM과 르노삼성의 내수 부진으로 인한 반사 수혜가 유일한 기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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