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인천공항 상업시설 임대료, 정부기관 업무시설보다 135배 비싸다"

[2017 국감] "인천공항 상업시설 임대료, 정부기관 업무시설보다 135배 비싸다"

기사승인 2017-10-24 09:13:00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선 상업시설의 임대료가 공항 내 정부기관 업무시설보다 최대 13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의원(더민주, 서울 강남을)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입주기관 임대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항 내 입주중인 정부기관과 상업시설간 ㎡당 임대료 단가를 각각 최고액으로 비교시 상업시설 ㎡당 임대료 단가가 정부기관보다 약 135배 비싼것으로 확인됐다.

상업시설 임대료 현황을 살펴보면 ㎡당 임대료 단가가 가장 높은 곳은 KEB하나은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은행의 ㎡당 임대료는 지난해 기준 1억940만원으로 정부기관 ㎡당 임대료 중 가장 비싼 임대료 수준인 81만3000원의 약 135배였다.

지난해 가장 비싼 임대료를 지불한 업체는 면세점을 운영중인 ㈜호텔롯데였다. ㎡당 단가는 5260만원이었지만 면적이 가장 넓은 8597㎡을 사용하기 때문에 ㈜호텔롯데는 작년 한해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에 4518억4000만원을 임대료로 지불했다.

편의점 CU의 경우 ㎡당 임대료는 2080만원으로 지난해 30억6200만원을 임대료로 지불했다. 아울러 식음료 업종을 운영하는 씨제이푸드빌은 ㎡당 임대료가 1000만원으로 지난해 194억3000만원의 임대료를 냈다.

인천공항 상업시설 면적당 임대단가는 입찰시 사업자가 사업권 획득을 위해 투찰한 금액을 계약상 면적으로 나눈 것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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