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포스코ICT에 대해 “그룹사의 스마트팩토리화에 따른 수혜주라는 핵심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9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키움증권 박종국 연구원은 “포스코ICT의 3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과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에너지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EIC(기술 부문) 부문과 IT 부문의 성장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포스코ICT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5% 오른 2360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24.2%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154억원)에 부합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다만 에너지 부문에서의 적자가 관건이데, 2015년 -212억, 2016년 -133억원, 올해 2분기 누적 77억원의 손실로 적자폭을 점점 축소키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의 성장은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년 포스코ICT는 매출액 1조278억원(전년 대비 8.3% 증가), 영업이익 794억원(전년 대비 26.3% 증가)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