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이 신입 간호사들에게 일당 1만원 수준의 돈을 지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장정숙 의원(국민의당)은 “전남대병원에서 신입 간호사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기간을 3~4주 운영하면서 하루 1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식 근로계약은 교육 기간이 끝나고 나서야 맺는 것으로 확인했다는 게 장 의원의 설명이다.
장 의원은 “전남대병원에서는 올해 채용하는 신입 간호사부터는 최저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임금채권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은 지난 3년간의 신입 직원에게도 소급해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대병원 간호사들은 불안한 계약직 신분으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결국 꿈을 접고 있다”면서 “공공부문에서 양질의 간호 인력이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선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