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팀 역대 최고액에 한화 출신 로저스 영입

넥센, 팀 역대 최고액에 한화 출신 로저스 영입

기사승인 2017-10-26 13:19:01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32·도미니카 공화국)가 넥센 유니폼을 입는다. 대신 넥센에서 6년 간 함께했던 밴헤켄과 작별하기로 결정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32)가 넥센 유니폼을 입는다.

넥센 히어로즈는 26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에스밀 로저스를 영입했다”며 “팀 내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액인 1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신 2012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함께 했던 밴 헤켄과는 이별을 택했다. 넥센은 “밴 헤켄과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브리검, 초이스와는 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2015년 8월 한화 이글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해 10경기 6승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그는 완투 4차례, 완봉승 3차례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음해에도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됐다.

로저스는 “KBO리그에서 다시 한 번 야구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 감사드린다. 야구를 시작하고 처음 당한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수술과 재활 과정을 겪었다. 힘든 기간이었지만 내 안에 잠재해 있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얼마나 큰지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KBO리그를 경험하면서 넥센 히어로즈가 매력적인 팀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이 팀을 선택할 수 있었다. 앞으로 팀에 잘 적응하여 한국시리즈 우승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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