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완봉승’ KIA, 두산 꺾고 시리즈 원점

‘양현종 완봉승’ KIA, 두산 꺾고 시리즈 원점

기사승인 2017-10-26 21:58:07

KIA 타이거즈가 ‘선발 야구의 진수’를 보였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를 1승1패 원점으로 되돌렸다.

투수전의 백미를 보여준 경기였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9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고 두산 선발 투수 장원준은 7회까지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연이 닿지 않았다.

7회까지 고전하던 KIA는 8회말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김주찬이 2루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버나디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나지완의 땅볼 타구 때 김주찬이 런다운에 걸렸으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을 밟아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양현종은 투구 수 100개를 넘긴 상황에서도 9회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김재환에 안타를 맞긴 했으나 양의지를 고전 끝에 아웃 처리하며 포효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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