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라이키(LIKEY)’의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최근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트와이스가 시그널(SIGNAL) 이후 새롭게 내놓는 신곡으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트와이스 팬들 이외에도 주식투자자들도 이번 신곡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상한가를 치고 있는 JYP엔터의 주가 상승도 기대하고 있어서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8일 JYP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라이키’ MV 티저영상을 선보였다.
영상은 ‘라이키’는 기존 트와이스의 밝고 상큼한 매력을 담았다. 영상 속에 멤버들은 도심의 공원을 배경으로 롤러 스케이트, 보드를 타거나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총 13트랙이 수록되는 트와이스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의 타이틀곡 ‘라이키’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사, 작곡을 맡았다. 블랙아이드필승은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치어업(CHEER UP)’, ‘티티(TT)’ 까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메가 히트를 기록한 작곡가다.
트와이스의 신곡 발매 소식 등에 힘입어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3개월 간 JYP엔터의 주가는 약 65.26% 상승했다. 3개월 전 7110원에 불과했던 JYP엔터의 주가는 현재(10월 27일 종가 기준 1만1750원)으로 크게 올랐다.
증권가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JYP엔터의 3개월 전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이었으나 현재 목표주가는 1만5500원으로 19.23% 올랐다.
이는 트와이스의 5연속 흥행과 함께 일본 진출 성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와이스가 지난 18일 공개한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One More Time’은 발매 5일째 1만4146장의 판매고를 기록해 오리콘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최근 상한선을 치고 있는 기업 가운데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평가한다. 트와이스의 활약으로 JYP 4분기 실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4분기에 갓세븐과 트와이스가 컴백해 갓세븐과 2PM 우영의 일본콘서트 실적이 반영되고 트와이스의 일본 정규앨범과 관련 상품도 판매된다”며 “JYP엔터테인먼트가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트와이스의 가파른 일본 수익화 과정으로 내년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이 발생한다”면서 “추가적인 실적 및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이 있음에도 주가는 2018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8배에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기획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