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미소금융, 소외계층 시름 덜고 웃음꽃 피워내다

KB미소금융, 소외계층 시름 덜고 웃음꽃 피워내다

기사승인 2017-10-30 11:46:34

KB미소금융재단은 저신용·저소득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 및 운영자금 지원, 경제적 자생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KB미소금융재단을 통한 금융지원으로 인생의 제2막을 새롭게 시작한 우리 이웃들의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KB미소금융재단은 2009년 말에 설립된 이래 저신용·저소득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생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전문적인 컨설팅 및 창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서울서부지사 개소에 이어 현재는 서울창동, 경남남부, 대전, 호남, 대구, 인천, 부산 등 전국 8개 지사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은행권 최초 대출지원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8월말 기준으로 누적 대출건수는 1만883건으로 약 1300억원을 지원했다.

안양에서 정육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문모(51세)씨도 KB미소금융의 지원으로 재기에 성공한 사람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IMF경제위기 이후 12년 동안 거듭된 사업실패로 공사장을 전전하며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던 중 재기를 위해 정육식당을 개업했다. 

운영자금과 시설개선자금 등 두 번의 미소금융 지원을 통해 이제는 소문난 맛집의 어엿한 사장님이 됐다. 지금은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중식당 요리사(쉐프) 출신 박모(48세)씨도 KB미소금융의 지원을 잊지 못한다. 그는 기존 사업장 재건축으로 인해 권리금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전비만 가지고 재창업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미소금융을 접했다. 그는 KB미소금융을 통해 창업초기 미소금융을 통한 자금문제를 해결했다.

창업 후에도 사후관리 컨설팅 지원을 받아 불리한 입지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마케팅전략도 전수받았다. 현재는 다양한 정통중화요리를 선보이는 지역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매출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대구 지사를 통해 지원을 받은 김모(43세)씨는 아내와 아들 2명을 둔 4식구의 가장으로 과거 사업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제 2금융권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다가 법원에 개인회생 신청을 해 부채를 탕감 받았다. 하지만 과거 개인회생경력, 낮은 신용등급, 대부업체 대출 등으로 할부금융사로 부터도 자금지원이 되지 않아 가정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태였다. 게다가 생계를 위해 종사하던 택배업은 노후된 소형트럭(봉고)의 잦은 고장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KB미소금융으로부터 운영자금과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신차를 구입했다. 이후 매출증대 및 수익성이 향상돼 대부업체 대출과 재단에서 빌린 운영자금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 

이처럼 KB미소금융재단은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도와 소득수준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자영업자 및 창업예정자에게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KB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앞으로도 서민금융 안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 금융의 희망이 되고 모든 국민의 든든한 평생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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