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웅바이오 ‘CPhI Worldwide 2017’ 참가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Worldwide 2017)에 참가해 미국, 유럽, 중국, 중동, 중남미, 북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CPhI는 매년 세계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다. 올해는 세계 155여개 국가에서 2500여개 기업과 관계자 4만여명이 참여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기업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매년 CPhI에 참여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현장 부스에서 상담을 통해 글로벌 주력품목인 ‘이지에프’, ‘올로스타’, ‘루피어’와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루소데옥시콜산)’, 차별화된 다양한 개량신약 등의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해 시장 확대와 해외 진출을 모색했다.
회사 측은 “의약품 해외수출 외에도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원료-의약품수탁개발·생산(CDMO)사업을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특화된 기술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연구, 개발 역량과 새로 설립한 오송신공장을 포함한 제조역량을 융합하여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전승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올해 대웅제약은 해외 매출 목표 1000억원을 넘을 예정이다. 해외 법인이 설립된 아시아 7개국 및 미국 이외에도 CPhI와 같은 전시회 참석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신규 파트너사 발굴과 기존 파트너사와의 사업 강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스케어, 숙취해소 연구센터 본격 가동…핵심기술 연구=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지난 27일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CJ헬스케어 연구소에서 ‘숙취해소 연구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CJ헬스케어는 숙취해소 연구센터를 통해 차세대 컨디션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 숙취해소 연구센터를 설립한 것은 CJ헬스케어가 최초다.
숙취해소 연구센터는 1992년 ‘컨디션’으로 국내 최초 숙취해소음료 시장을 개척한 이래 그 간 축적해온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CJ헬스케어 연구진들이 숙취해소 관련 연구에 더욱 전문적으로 집중하고자 설립됐다.
강석희 대표는 “25년간 컨디션을 대표 숙취해소음료로 키워낸 역량을 바탕으로 활발한 R&D를 통해 우수한 숙취해소제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CJ헬스케어 문병석 연구소장은 “숙취해소 효능이 있는 신규 물질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숙취와 동반된 증상을 해소할 신규 소재도 연구하여 다양한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컨디션은 CJ헬스케어(당시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가 1992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내놓은 숙취해소음료다. 효과적인 숙취해소 제품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까지 총 다섯 번의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서울제약 신개념 콜라겐 필름 ‘CH.V’ 런칭 심포지엄 열어=서울제약은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처음 만나는 콜라겐 필름 CH.V런칭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립의료원 강제구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개발자인 일본 히메지도쿄대학 다니구치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CH.V 개발 경위를 설명했다.
다니구치 교수는 “콜라겐 흡수 실험 결과 구강점막이 피부보다 흡수율이 92배나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고분자 콜라겐을 인체에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얼까 고민하다가 콜라겐을 필름화해서 구강점막에 부착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니구치 교수는 콜라겐 필름 제조방법을 찾던 중 세계적인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가진 서울제약과 연결됐고, 서울제약의 기술자문과 제휴를 거쳐 지난 달 말 서울제약이 CH.V(씨에이치브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첫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CH.V는 주사 없이, 통증 없이 피부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국내 첫 구강 필름형 콜라겐이다. 일반적으로 안티에이징을 위해서는 먹는 콜라겐 제품을 많이 섭취하지만 콜라겐(단백질)은 소화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콜라겐 흡수가 어렵다. 피부에 바르는 형태의 콜라겐의 경우 피부를 보호하고 있는 표피나 각질층으로 인해 흡수가 쉽지 않다.
CH.V는 먹거나 바르는 형태의 기존 콜라겐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구강점막을 통해 콜라겐 흡수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구강점막은 소화효소에 의한 콜라겐 분해가 적으며 간을 통해 대사가 되지 않고 점막 하 조직을 통해 직접 작용한다. 또한 표피와 달리 각질층이 없어 흡수가 잘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어 대한미용외과학회 나광문 상임이사는 “Collagen(콜라겐)과 Hyaluronic acid(히알루론산), Elastine(엘라스틴), Vitamin C(비타민C)가 보강된 CH.V는 체내에 존재하는 콜라겐 구조(고분자)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존의 저분자 콜라겐 대비 체내 콜라겐 형성에 있어 확연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사의 통증 없이 피부 톤과 안면주름을 개선시켜 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과 관련해 서울제약 김정호 사장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콜라겐 필름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국내 피부 미용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