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김기태 감독 무한 신뢰 ‘만루 홈런’으로 보답

KIA 이범호, 김기태 감독 무한 신뢰 ‘만루 홈런’으로 보답

기사승인 2017-10-30 22:43:56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김기태 감독의 믿음에 만루 홈런으로 보답했다.

이범호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단 1개에 불과했지만 임팩트는 컸다. 홈런 한 방으로 KIA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범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져있었다. 한국시리즈에서 12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4차전에서 겨우 안타 1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이범호에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범호와 (김)주찬이에게 지난 3경기는 지난 경기다. 한 번만 해주면 된다”며 이범호를 줄곧 기용했다.

결국 이범호는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통산 만루 홈런 1위(16개) 다운 응답이었다.

이범호는 팀이 1대0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두산 선발 니퍼트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점수를 순식간에 벌리는 귀중한 홈런.

KIA는 이범호의 홈런에 힘입어 두산에 7대6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범호가 김 감독과 KIA 팬들에게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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