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삼성카드에 대해 “비관론이 만연할 때가 주가의 바닥이다. 주식가치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 4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KB증권 이남석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부정적 요인들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8월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 가맹점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수익성 저하 우려가 컸으나 신용판매 취급고 성장이 지속되면서 실제 삼성카드의 수익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신용카드의 지급결제 범위가 확대되면서 신용판매 취급고는 민간소비지출 대비 높은 6~7%대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올해와 내년 삼성카드의 신용판매 취급액은 전년대비 각각 8.1%와 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2018년 말 예정된 수수료율 재산정 논의 과정에서 추가적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치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면서 “재무적 측면에서 잉여자본의 해소 여부가 삼성카드의 주가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