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강속구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27)을 방출했다.
‘ESPN’은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지난 8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로젠탈을 조건 없이 팀에서 풀어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젠탈은 한 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한 마무리 투수였다. 최고 100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2014년 45세이브. 2015년 48세이브를 거두며 최고의 마무리로 우뚝 섰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로젠탈의 부진이 시작됐다. 오승환에게 마무리 투수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올 시즌엔 불펜에서 활약하다가 오승환의 부진을 틈 타 다시 마무리 투수로 보직이 전환됐지만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시즌을 마감했다. 로젠탈의 복귀 예상 시점은 2019년이다.
당초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로젠탈과 2년 연장 계약을 검토했지만 아예 그를 방출하는 길을 선택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