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블락비의 이유 있는 자신감 ‘셸 위 댄스’

완전체 블락비의 이유 있는 자신감 ‘셸 위 댄스’

완전체 블락비의 이유 있는 자신감 ‘셸 위 댄스’

기사승인 2017-11-07 12:53:12

아이돌 그룹 앨범이 쏟아지는 11월, 블락비가 1년 7개월 만에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다. 수많은 아이돌 중 블락비가 자신하는 것은 바로 음악. 앨범 발매에 앞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태일은 “음악적인 부분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그룹 블락비는 7일 오전 서울 도산대로 프리마호텔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몽타주’(Montage)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블락비는 새 앨범의 수록곡 일부와 타이틀곡 ‘셸 위 댄스’(Shall We Dance)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앨범 준비 과정에 관해 설명했다.

솔로 활동을 비롯해 예능과 뮤지컬 등 각종 분야에서 활약한 블락비 멤버들이 오랜만에 뭉쳤다. 지난 2월에 발표한 노래 ‘예스터데이’로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블락비로서 무대에 서는 것은 약 1년7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에서 블락비는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것에 주력했다.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며 프로듀서로서 인정받고 있는 지코는 타이틀곡 ‘셸 위 댄스’를 비롯해 앨범을 여는 첫 트랙 ‘마이 존’(My Zone)을 작업했다. ‘토이’(Toy) 앨범부터 수록곡을 작업했던 박경은 흥겨운 레게리듬의 ‘일방적이야’와 발라드 ‘이렇게’를 썼다. ‘이렇게’는 박경이 처음 작업한 발라드 장르의 노래로 보컬 멤버들의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탄생한 보컬 유닛 곡이다. 멤버 비범의 자작 솔로곡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가 수록된 것도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셸 위 댄스’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소스가 자연스럽게 조화된 노래로 트렌디함과 빈티지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라틴풍의 댄스곡이다. 지코는 이번 타이틀곡이 기존의 작업 방식과 다른 과정에서 창작됐다고 밝혔다. 지코는 “블락비 앨범을 작업할 때는 철저하게 방향성을 염두하고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데, 이번 곡은 매우 빨리 나왔다”며 “ 제 의식의 흐름대로 작업한 경우다. 스스로 반주를 만들다가 즉흥적으로 제 안에서 영감이 발생해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경은 “지난 앨범부터 수록곡 작업을 하며 내 노래를 블락비 멤버들이 부르면 더 좋은 결과물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음악적 욕심이 생겼다”며 “이번에 욕심내 2곡을 수록했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솔로곡을 작업한 비범은 “지코나 박경처럼 훌륭한 실력을 지닌 친구들이 있어 부담이 크지만 좋은 기회에 솔로곡을 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솔로곡 발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블락비는 지코의 유명세에 대한 속내를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지코는 “‘허’(HER) 활동 때까지 제가 최전방에 나섰다. 노래나 뮤직비디오 분량도 가장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토이’ 때부터는 저를 블락비의 일원으로 포지셔닝하고 평소에 실력은 출중하나 주목받지 못한 멤버들에게 파트를 배분했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 유권은 “지코가 보이는 부분에서 많은 참여를 하고 있어 이끌어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멤버들 모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앨범을 계기로 그런 것들을 바깥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멤버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원차트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피오는 “1위를 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부담감은 없다”며 “지코는 지금까지 잘 되는 음악을 만들기보다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래서 항상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 이번에도 즐겁게 활동하려 한다”고 음악적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경은 “팬들이 음원 성적을 신경 쓰지 말고 음악으로 위안을 얻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7일 오후 6시 새 앨범 ‘몽타주’를 발표하는 블락비는 타이틀곡 ‘셸 위 댄스’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멤버들은 음악방송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