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남성육아휴직 사용, 고작 ‘3%’

정부부처 남성육아휴직 사용, 고작 ‘3%’

기사승인 2017-11-07 16:39:17

 

최근 3년 동안 주요 정부 부처의 남성육아휴직 평균 사용률이 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부처별 육아휴직 사용현황에 따르면, 정부 부처 공무원들의 남성육아휴직은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2014~2016년 기간 동안 남성 육아휴직 사용율은 여성가족부 7.79% 교육부 4.34% 보건복지부 3.79% 문화체육관광부 1.59% 환경부 1.44% 미래창조과학부 1.42% 등이었다.

윤종필 의원은 작년에도 공무원들의 저조한 남성육아휴직 사용률에 대해 지적했으나 올해도 큰 변화는 없었다모범을 보여야할 정부 부처가 저출산 정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질책했다.

아울러 올해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1.04명으로 가장 저조했던 2005년보다 낮은 국가비상사태라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정부 부처가 앞장서 출산 휴가를 보장권고하는 모범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가족 친화적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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