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조동현 감독 “양홍석에 조금씩 기회 줄 것”

[현장인터뷰] 조동현 감독 “양홍석에 조금씩 기회 줄 것”

기사승인 2017-11-07 21:22:10

“양홍석에게는 조금씩 기회를 더 줄 생각이다”

부산 KT 소닉붐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5대94로 패했다. 이 패배로 KT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승9패의 참혹한 성적. 경기가 끝난 후 조동현 감독도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조 감독은 “준비를 해왔는데 후반에 조금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한 순간에 흐름을 넘겨줬고, 패배로 이어졌다”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조 감독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외국인 듀오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미팅도 하는데 근래 외국인 선수들이 굉장히 소극적이다.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며 “자기는 괜찮다고 한다. 훈련 때 경기 준비하는 자세는 좋다. 그런데 경기에 들어가면 욕심이 생기는 것인지 자기 플레이가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신인 허훈과 양홍석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지난 30일 드래프트에서 1순위와 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허훈과 양홍석은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허훈은 20여분을 소화하며 15득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신인답지 않은 기량이었다. 

조 감독은 “허훈은 성인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기용을 해도 괜찮다고 봤다”면서도 “양홍석은 아직 더 적응해야 한다. 미래를 보고 뽑은 선수다. 조금씩 기회를 더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재도와 허훈의 기용에 대해서는 “동시에 쓰면 신장이 너무 낮아지기 때문에 고민 중이다. 연습을 한 번 해봐야 한다. 연전을 하고 있어서 연습을 할 상황이 아니다. 높이가 낮은 팀을 만난다면 활용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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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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