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KGC 피터슨, 싱거운 데뷔전

‘신입’ KGC 피터슨, 싱거운 데뷔전

기사승인 2017-11-08 20:54:16

KGC의 새 얼굴 큐제이 피터슨이 다소 싱거운 데뷔전을 치렀다.

피터슨은 KGC의 단신 외국인 선수 마이클 이페브라를 대신해 영입된 선수다. 

이페브라는 정규리그 9경기에 출전해 평균 21분간 뛰며 평균 13.9득점 2.2리바운드 1.1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원주 DB와의 경기에선 3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지만 이미 김승기 감독이 마음을 돌린 후였다. DB전 이외 활약이 전무했던 데다가 단점도 뚜렷했다.

김 감독이 선택한 피터슨은 강력한 빅맨을 보유한 KGC 사정에 적합한 단신 포인트가드다. 

버지니아군사대학(VMI) 출신의 피터슨은 최근까지 체코리그에서 뛰었다. 피터슨은 6일 입국했다. 7일엔 취업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을 다녀왔다. 

김 감독은 8일 인천 전자랜드전을 앞두고 “큐제이 피터슨은 개인 운동 능력이 좋다. 팀에 빨리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많이 뛰면 20분 정도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의 언질대로 피터슨은 이날 20여분을 소화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과감한 돌파를 보기 힘들었고 3점슛도 5개를 던져 단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중간중간 반짝이는 모습도 보였다. 

2쿼터 골밑의 오세근에게 A패스를 연결하는 등 패스 감각을 드러냈고 엔드라인으로 나간 볼을 몸을 던져 잡아내려는 허슬을 보여주기도 했다. 팀에 녹아들 준비는 돼있는 듯 했다. 

피터슨은 이날 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아쉬운 데뷔전 성적이지만 섣불리 기량을 판단하긴 힘들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일본과 한국을 오가면서 컨디션 조절도 쉽지 않았다.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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