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전자랜드 박찬희 “셀비와의 호흡? 내가 맞춰가야”

[현장인터뷰] 전자랜드 박찬희 “셀비와의 호흡? 내가 맞춰가야”

기사승인 2017-11-08 21:41:56

“내가 셀비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7대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KGC전 7연패 수렁을 빠져나왔다.

24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브랜든 브라운과 3점슛 2개 포함 19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박찬희가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박찬희는 KGC전 7연패 사슬을 끊은 것에 대해 “전자랜드에서 한 번도 못이겨봤다. 이번 시즌도 1라운드에서 졌다. 하지만 골밑에서 득점 허용을 줄이자고 시합 전에 감독님과 선수들과 함께 준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3점슛 성공 확률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좋다기보다는 찬스 나오면 던지려고 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던지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외국인 선수 조쉬 셀비에 대해서는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찬희는 “셀비는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결과적으로는 내가 플레이 스타일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계속 호흡을 맞춰나가는 중이다. 시즌 중반, 후반에는 더 좋아질 것이다”며 셀비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6연승을 달리게 된 원동력으론 브라운의 합류를 꼽았다. 박찬희는 “활동량 좋은 포워드들 많았는데 골밑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6연승 기간 동안에는 브라운이 들어오면서 사소한 호흡들이 좋아졌다. 더불어 수비도 올라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2라운드 초반이라 선수들도 당장 다가올 게임을 생각하며 한 게임, 한 게임 집중하고 있다. 연승을 계속 이어나가야겠다, 우승해야겠다 등의 생각은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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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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