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상장기업이 4차 산업혁명 선도해 달라”

정세균 국회의장, “상장기업이 4차 산업혁명 선도해 달라”

기사승인 2017-11-09 16:00:41


‘국회의장 초청 상장회사 CEO 오찬간담회’가 9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의 정구용 회장과 코스닥협회의 김재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조경태 기재위원장, 이진복 정무위원장, 권성동 법사위원장 등 입법관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KB금융 등 20개 상장회사 CEO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의장이 기업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자본시장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규제 개선과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입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장회사 대표이사들은 52개의 규제개혁과제가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정세균 의장은 “상장기업은 국가 경제에 핵심 중추역할을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시대적 과제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최전선에서 선도하는 상장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법·제도를 정비가 절실하다.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4차 산업혁명을 저해하는 법과 제도를 과감하게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정구용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경제민주화 법안 등에 따라 국내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혁신을 통한 모험과 도전의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의장님을 비롯해 국회가 적극 나서 기업하기 좋은 정책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

김재철 회장도 “중소·중견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불합리하고 불편한 각종 규제를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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