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추일승 감독 “패배는 내 책임… 선수들은 아주 잘했다”

[현장인터뷰] 추일승 감독 “패배는 내 책임… 선수들은 아주 잘했다”

기사승인 2017-11-09 21:40:26

“내게 패배의 책임이 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고양 오리온은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원주DB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대101로 패했다. 시소게임을 펼치며 분전했지만 연장전 승기를 쉽게 내주며 무너졌다.

추 감독은 “선수들이 잘했는데 아쉽다. 연장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주도권을 뺏겼다가도 찾아오는 등 아주 잘했는데 마지막 원 샷 공격을 지시하는 데 있어서 운영적 실수가 있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은 잘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패배했지만 소득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추 감독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주도권을 빼앗겼다가 다시 찾아온 것이 소득이다. 조금씩 경기 내용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추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신인 이진욱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이)진욱이가 잘했다.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주눅들지 않고 잘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마와 프로와의 간극이 드러났다. 힘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시간이 필요하다. 경험을 쌓으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날 부상으로 이탈한 하도현에 대해서는 “골반 아래쪽이 아프다고 한다. 젊은 선수니까 회복은 빠르겠지만 하루 자고 일어나 봐야지 알 것 같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원주종합체육관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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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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