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대기업의 벤처기업 기술탈취에 대해 “반드시 기술탈취만은 막겠다”고 강조했다.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에서 홍 후보자는 “대기업이 벤처기업 인수합병을 안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손쉽게 기술탈취를 할 수 있어서”라면서 “기술탈취를 막아야 벤처생태계가 제대로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기업과 기술관련 거래를 할 때에는 반드시 기술임치제도를 이용해 중기부에 기술을 보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술임치제도는 중소기업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전문·공인기관에 보관해 기술 유치를 방지하는 제도다.

홍 후보자는 “(대기업 기술탈취로 소송이 이뤄질 경우) 중기부가 중소기업의 대변인이 돼 모든 자료를 이용해 대항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