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제30회 전국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 대회' 한들초 박서연 ‘대상’

고창 '제30회 전국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 대회' 한들초 박서연 ‘대상’

기사승인 2017-11-14 09:01:00

‘제30회 전국어린이 판소리 왕중왕 대회’에서 박서연(전주한들초5) 어린이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본선대회는 차세대 어린이 판소리 명창을 발굴 육성하고 판소리 여섯마당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기념하며 유업을 계승하기 위해 전북 고창군과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하고 (사)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했다.

정병헌(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심사위원장은 “특히 왕중왕전은 참가자격이 지난해와 올해 국악 대회의 입상자들이 겨루는 만큼 서울, 부산, 경기, 광주, 전남, 전북, 충남 등 전국에서 참가한 어린이들의 기량이 매우 출중해 우열을 가리기가 어느 해보다 힘들 만큼 뛰어난 실력의 예비 명창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7명이 올랐으며 ‘제22회 완산전국국악대회’에서 입상한 박서연 어린이가 심청가中 ‘심봉사 심청을 그리워하는 대목’을 불러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서연 어린이는 다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다가 외할머니의 권유로 판소리를 시작하게 됐고 지금은 우리 소리의 매력에 빠져 우리나라를 넘어 외국인들에게 판소리를 알리고 싶다는 포부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대상 박서연 어린이 외 최우수상 박혜인(광주 운남초5), 우수상 진혜언(세종 연동초5), 정우연(남원 용성초5), 원정인(전주 만수초6), 장려상은 장영우(익산 동산초5), 박보은(남원 중앙초4) 어린이가 각각 차지했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

김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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