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NH투자증권에 대해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예상 보다 하회했다”며 목표주가 1만85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IBK투자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2017년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867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29.0%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18.9% 감소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이익 감소 원인은 수탁수수료 및 IB(기업금융) 관련 수익, 그리고 운용관련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체 수수료수익은 160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0% 감소했는데 거래대금 하락에 따른 수탁수수료수익이 79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1% 감소했다. 또한 3분기 Big Deal 부재로 인해 IB관련 수익이 6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6%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기자본을 활용한 기업금융 및 부동산 금융 부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수익시현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상품판매 부분은 1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7% 늘었는데 증시 호조에 따른 펀드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1억원 이상 고객 수는 8만574명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으나 금융상품 판매잔고는 73조원으로 전분기대비 1조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IB리그테이블 및 부동산 개발 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 지속적인 Deal 확보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향후 ’초대형 IB’ 도입 후 농협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