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예방 주간 기념식·포럼’이 14일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렸다. ‘항생제 내성 예방 함께해요’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마련해 이뤄졌다.
정은경 본부장은 축사에서 “항생제 내성은 공중 보건의 큰 위험을 초래하는 글로벌 보건 이슈”라며 “암보다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지난해 관계 부처와 보건의료단체, 시민단체가 참여, 국가항생제 내성관리를 위한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한국 항생제 사용량이 OECD보다 높고 광범위 항생제 남용률도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항생제 남용 인식도가 아직은 낮은 실정”이라며 “보건의료뿐만아니라 각계 분야에서의 실천과 생활 속에서의 실천을 통해서야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생제 내성 예방 주간 선포 세레머니는 행사장 입구에서 배부한 깃발을 흔드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후 행사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추진경과 ▶항생제 내성 인식 조사 결과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 경과보고 ▶감염관리 지역사회 네트워크 모범사례 ▶국외 감염 예방관리 네트워크 사업 소개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의 발전 방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해 정두련 아시아태평양감염재단, 대전성모병원 박선희,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을지대병원 김봉영씨 등이 참석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