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장, 학생선수, 학교운동부지도자, 지도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유공자 포상 격려회를 14일 개최했다.
이번 격려회는 지난 10월 충북에서 개최된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와 지도자 및 관계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포상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선수를 배출한 학교는 단체종목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의 경기력 향상 지원금이 지급돼 내년도 전국체전 경기력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입상 선수는 금메달 30만원, 은메달 20만원, 동메달 10만원씩의 장학금을, 학교운동부 지도자는 단체종목, 개인단체종목, 개인종목을 구분해 금메달은 500만원에서 300만원을, 은메달은 300만원에서 100만원을, 동메달은 150만원에서 50만원씩을 수여해 격려했다.
올해 대회에 전북 고등학교 선수단은 42개 종목 513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7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31개 등 총 64개의 메달을 획득해 2016년 대비 고등부 종합 13위에서 종합 9위로 4단계 상승했다.(지난해 금 17, 은 10, 동 27)
특히 다관왕 부분에서 역도 종목의 순창고 이승준 학생은 용상과 종합에서, 자전거 종목의 전북체고 김나연 학생은 도로경기에서 단체와 개인에서, 골프 종목의 고창북고 손기현 학생은 일반부 종목에 참가해 단체와 개인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의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학생 선수상을 바탕으로 육성종목 지원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라며 “기초 종목 및 비인기 육성 종목에 대한 적재적소의 예산 지원과 교육감배 대회 개최, 운동부 지도자에 대한 처우개선 및 연수, 포상금 제도 등을 통해 체육 영재의 조기 발굴과 더불어 학교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의 헌신과 열정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전북=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