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주년 맞은 러블리즈의 새로운 도전 ‘종소리’

데뷔 3주년 맞은 러블리즈의 새로운 도전 ‘종소리’

데뷔 3주년 맞은 러블리즈의 새로운 도전 ‘종소리’

기사승인 2017-11-14 18:52:55

윤상의 노래가 아닌 곡을 부르는 러블리즈는 어떤 모습일까. 그룹 러블리즈가 데뷔 3년 만에 새로운 프로듀서를 만났다. 데뷔 이후 윤상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원피스와 꾸준히 작업했던 러블리즈는 새 앨범에서 프로듀서 원택, 탁과 호흡을 맞춰 색다른 음악을 선보인다.

그룹 러블리즈는 14일 오후 4시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폴 인 러블리즈’(Fall in Lovelyz)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러블리즈는 타이틀곡 ‘종소리’를 비롯해 수록곡 ‘폴린’(FALLIN') 무대를 공개했다.

러블리즈는 2014년 11월 정규앨범 ‘걸스 인베이션’(Girls Invasion)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당시 러블리즈는 윤상의 노래를 부르는 아이돌로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러블리즈와 윤상은 좋은 합을 보이며 '아츄‘(Ah-Choo) '데스티니‘(Destiny) ‘와우’(WoW) 등 완성도 높은 곡으로 사랑받았다. 감성적이면서도 아련한 원피스의 음악은 러블리즈라는 그룹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윤상과 떼어 놓고 생각하기 힘든 러블리즈가 데뷔 3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프로듀싱팀 원피스의 노래가 아닌, 프로듀서 원택과 탁의 곡 ‘종소리’를 타이틀로 내세운 것. 러블리즈 멤버들이 입을 모아 “듣자마자 우리 노래라고 생각했다”는 ‘종소리’는 제목부터 멜로디까지 계절감이 가득 묻어나는 경쾌한 댄스곡이다.

데뷔 3주년을 맞은 러블리즈가 처음으로 새 프로듀서와 작업하게 된 것은 또 다른 음악적 색채를 선보이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다. 베이비소울은 “윤상 프로듀서와 지난 3년 동안 작업을 해왔고 그동안 러블리즈의 색 한 편을 윤상 프로듀서가 만들어주셨다”며 “이번에는 색다른 음악 세계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새로운 프로듀서와 호흡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어 “본래 러블리즈가 가진 색을 잃지 않으며 새로운 색을 더한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러블리즈는 새 프로듀서 원택, 탁과의 작업에 매우 만족감을 표했다. 타이틀곡을 녹음을 자유로운 분위기로 이끌어 멤버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러블리즈는 “감성적이었던 지난 노래와는 달리, 이번 활동을 통해서 발랄한 러블리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종소리’ 활동을 예고했다. 많은 팬들이 궁금해 했던 연작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정확한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답변을 내놨다.

러블리즈는 “윤상 프로듀서와의 작업이 아주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음악적 행보에 관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윤상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는 것. 진은 “개인적으로 노래를 녹음해 윤상 프로듀서에게 보내드리고 조언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러블리즈는 데뷔 후 지난 3년을 돌아보며 팬들과 함께했던 다양한 순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으로 꼽았다. 더불어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케이는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열심히 활동하고 뿌듯함을 얻고 싶다”며 “팬들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활동 각오를 다졌다. 이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러블리즈의 세 번째 미니앨범 ‘폴 인 러블리즈’에는 러블리즈의 새로운 감성을 담은 타이틀곡 ‘종소리’를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됐다.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비밀의 정원’과 기존 러블리즈의 색을 이어가고 있는 ‘졸린 꿈’등이 인상적이다.

러블리즈는 14일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종소리’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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