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지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에서 역대 2위 규모인 5.4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진 2차례, 본진 1차례, 여진 18차례 등으로 총 21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2.1∼5.4 수준의 지진이 잇따라 경북 일대를 강타하며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특히 이날 벽면이 드러날 정도로 건물 피해를 입은 한동대 학생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진이 일어나자 너무 놀라서 맨발로 건물에서 뛰쳐나왔다”고 증언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기둥에 균열이 가고 벽면이 갈라졌다. 학생들 모두가 놀라서 건물에서 나왔다. 당시 저는 초등학교로 대피했다”고 증언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