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이선희 독일 쾰른대학병원 부원장(정신건강의학과)을 초청해 진행한 특별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특강은 지난 15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과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의대 A동 1층 김옥길홀에서 ‘철학도에서 정신과 의사로-독일에서의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선희 부원장은 이화여대에서 철학과 학·석사 학위를 마치고 1983년 말 독일 보쿰대로 유학을 떠났다. 보쿰대에서 철학과 박사 과정 중 1985년, 스물일곱 살의 나이로 쾰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를 거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선희 부원장은 특강을 통해 “나는 도전을 머뭇거리는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얘기한다”며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주변을 신경쓰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원장은 “도전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며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를 통해서 무엇이든 얻게 돼 있다”며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매 학기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