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32개팀이 확정됐다. FIFA 랭킹에 의거, 한국은 자연스레 4번 포트에 배정될 전망이다.
16일열린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페루가 뉴질랜드를 2대0으로 꺾으며 월드컵 막차를 탔다. 이로써 내년 월드컵에 나설 32개국이 확정되며 각 국가별 포트도 사실상 결정됐다.
앞서 FIFA는 2017년 10월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개최국을 포함한 7개국이 1번 포트를 받고 나머지 24개국이 8개 팀씩 2~4포트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남미와 아프리카가 2그룹, 아시아와 북중미가 3그룹, 유럽이 4그룹에 들어갔었다.
피파랭킹 62위 한국은 출전국 중 사우디아라비아(63위) 다음으로 랭킹이 낮다. 4위 포트가 사실상 고정된 상태다. 한국 외에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가 4번 포트에 배정됐다.
1번 포트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이상 1~7위)가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2번 포트는 스페인, 페루, 스위스, 잉글랜드, 콜롬비아, 멕시코, 우루과이, 크로아티아가 들어간다.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이란이 3번 포트에 들어갔다. 덴마크, 아이슬란드, 코스타리카, 스웨덴, 튀니지, 이집트, 세네갈 등이 3번 포트 배정팀이다.
조 추첨은 다음달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신태용 감독과 김남일 코치가 현장으로 이동해 조 추첨을 관전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