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지난 15일 경북 포항의 지진여파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모든 입학전형 일정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당초 11월 23일 실시할 계획이었던 수시모집 면접을 수능 이후인 30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2월 15일 발표하기로 했던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도 12월 22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면접은 1단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하루 동안 오전 조와 오후 조로 나누어 진행되며, 이를 위한 조 편성 및 자세한 내용은 오는 24일 대학 홈 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23일 수능시험 이후인 30일 2단계 면접을 거쳐 12월 22일 최초 합격자를 학교 홈 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북대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도 1주일 연기키로 했다.
이에 2018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정시모집이 실시되며,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의 경우 일반전형은 2018년 1월 19일, 일반(예체능)과 특별전형은 2월 1일 학교 홈 페이지를 통해 실시하는 등 실기고사와 등록금 납부 등도 1주일 연기된다.
한편, 전북대는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2단계 면접을 앞두고 면접평가 위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등 수능 연기에 따른 수험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종문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수능 연기로 인해 불가피하게 대학의 입학전형 일정이 변경돼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혼란을 주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일정만 다소 변경되었을 뿐, 기존에 공지됐던 방식대로 전형의 절차는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