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달러 재계약’ 러프 “삼성 명가 재건 위해 노력할 것”

‘150만 달러 재계약’ 러프 “삼성 명가 재건 위해 노력할 것”

기사승인 2017-11-16 17:15:27

삼성 외국인 타자 러프가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와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시즌 종료 후 바로 러프와 협상을 시작했다. 연봉 150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봉 11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 인상된 금액이다.

러프는 올해 삼성의 4번 타자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인 4월까지 타율 1할5푼 2홈런 5타점에 머무르면서 퇴출 위기까지 내몰렸지만 이후 적응에 성공하며 최종적으로 타율 3할1푼5리 162안타 31홈런 OPS 9할6푼5리를 기록했다. 

특히 무려 124타점을 기록하며 2017 정규시즌 타점왕에 올랐다. 

러프는 재계약 후 “내년에도 삼성과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우리 가족도 대구에서 다시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의 응원을 기억한다.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내년 전지훈련에 빨리 합류해 팀원들과 명가 재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계약에 힘써주신 구단 스카우트 팀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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