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권오준, 2년 총액 6억 원에 FA 계약

삼성 권오준, 2년 총액 6억 원에 FA 계약

삼성 권오준, 2년 총액 6억 원에 FA 계약

기사승인 2017-11-17 14:27:39

권오준이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구단은 17일 권오준과 2년간 총액 6억 원(계약금 2억원, 연봉 1억5000만원, 옵션 최대 1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권오준은 이로써 1999년 삼성 데뷔 이후 19년 만에 FA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권오준은 199년 입단 후 팔꿈치 부상과 군복무 등으로 2003년에야 1군에 데뷔했다. 이후 마무리와 중간을 넘나들며 14시즌 동안 386경기 31승22패 23세이브82홀드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의 뒷문을 지켰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3차례나 받았지만 매번 재활에 성공해 선수들의 귀감이 됐다. 

권오준은 “지금까지 19년간 입었던 삼성 유니폼을 2년 더 입을 수 있게 됐다.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구단에서 내게 원하는 것이 좋은 성적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후배들과 함께 최고의 야구장에서 팬들께 예전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한 발 더 뛰고, 한 번 더 파이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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