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도내 6개 시험지구 6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수능은 총 2만557명이 응시했으며, 수험생은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해당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에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 오후 5시 40분에 모두 끝난다. 전북의 특별관리 대상자들은 오후 20시 20분에 종료된다.
도 교육청은 수능시험 도중 재난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수능 시행 인력을 대폭 증원했다.
시험장 운영요원 1,366명, 감독관 2,383명을 비로해 호송 및 경비경찰 247명, 파견감독관 62명, 중앙협력관 12명 등 수능시행 인원이 총 4,070명으로 늘었다.
특히 지진 발생 시를 대비하여 추가적으로 62개 시험장에 소방관(응급구조요원1명 포함) 2명씩을 추가 배치키로 했다.
도 교육청은 학생안전관리팀‧시설과‧수능 운영팀 합동으로 62개 수능시험장에 대한 안전과 방송 점검을 마쳤다.
또 수능 문답지 보안 경비 강화를 위해 시험지구교육청 담당자 2명‧경찰 2명‧중앙협력관 2명 등 6명을 배치하는 등 상시 경비를 강화했다.
한편 수능 하루 전인 22일은 수험생 예비소집 및 감독관 예비 소집을 실시, 지진대응 매뉴얼 등을 안내했다.
전북=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