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대한영양사회 전부지부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가 어린이 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군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는 관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급식 시설에 대한 전문적인 위생·안전 ·영양 관리를 위해 설치된 곳이다.
지난해 1월부터 관내 17개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총 37회(1,543명 대상)에 걸친 순회 방문과 대상(어린이, 원장, 교사, 조리원, 학부모)별 교육, 요리교실을 진행해 식단 개발을 지원하고 영양과 위생 교육을 주도해 왔다.
무주군청 민원봉사과 황복숙 식품위생 담당은 “전문가에 의한 단체급식 관리(균형잡힌 식단 제안)가 가능해짐에 따라 어린이 성장 발달을 돕고 있는 것은 물론, 식습관 개선과 위생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하고 있다”며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9개 시설을 대상으로 나트륨 함량 낮추기 특화사업(저염식 교육진행, 저염식 실천왕 뽑기 등)을 추진한 결과 음식물의 염도를 감소시키는 효과(5월 0.45%->10월 0.39%)도 거뒀다”고 밝혔다.
무주군 어린이집 관계자는 “어린이집 규모 상 전문 영양사를 배치하기는 어려운데 작년부터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으면서 아이들 건강도 챙기고 학부모들의 신뢰도 얻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주군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 정봉희 센터장은 “그 동안 무주군 어린들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하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무주군 어린이들이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시설에서는 다양한 정보 수집과 시스템상의 발전을 거듭해갈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전했다.
무주=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