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새 보금자리 찾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24일 흥해읍 대성아파트 지진 피해 가구 중 LH가 보유하고 있는 장량 휴먼시아 국민임대 아파트를 신청한 23가구에 대해 입주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환호동 대동빌라 22가구가 이사를 마쳤다.

시는 이사에 앞서 포항북부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특수구조단이 현장 안전점검을 마쳤다.

현재 대성아파트는 155가구가 이주희망신청서를 신청한 상황.

이 중 장량 휴먼시아로 23가구가 입주했다.

신청사항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사를 마칠 예정이다.

지난 23일에는 LH의 협조를 얻어 환여동 주민센터에서 환호동 대동빌라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세임대 절차와 방법 등을 설명한 뒤 다음주부터 전세임대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국토부, LH,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전세임대 물건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재민들의 이사는 시가 계약한 이사업체를 통해 비용 걱정없이 포장이사를 진행중이다.

월 임대료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50%씩 나눠 부담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밀안전진단이 마무리되고 피해가구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이재민 주거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