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이어진 불황으로 잠시 주춤했던 증권가 사회공헌활동이 최근 증시 호황으로 인해 다시 활성화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유진투자증권 올해 연말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기부활동을 재개한다.
삼성증권의 경우 경기 흐름과 상관없이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실’을 꾸준히 운영해 눈길을 끈다.
삼성증권 청소년경제교실 12년째 운영
삼성증권은 지난 2005년 '청소년경제교실'을 회사의 대표사회공헌사업으로 지정하고 12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청소년경제교실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관을 형성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길러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금까지 모두 19만 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경제교육을 받았다.
청소년경제교실이 처음 시작됐던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삼성증권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아이들과 만났다. 이후 2009년부터는 대학생 봉사단 야호(YAHO)를 통해 경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180여 명의 대학생들이 실제 멘토로 참여했다. 올해로 8기째를 맞는 삼성증권 대학생 봉사단 야호는 연 1회 공모를 통해 선발된다.
선발된 봉사단은 전국 45개 사회복지 기관과 시설에 파견돼 아이들을 위한 경제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야호 봉사단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삼성증권이 개최하는 프리젠테이션 경진대회와 삼성증권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하며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성증권은 윤용암 사장 취임 이후 '청소년경제교실 미래장학기금'이란 이름의 장학금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10개 권역 20명의 청소년들이 매월 정기적인 장학금을 지급받고 있다. 이들은 새학기가 시작되거나 졸업을 하는 시점에 별도의 축하 장학금도 지급받게 된다.
유진투자증권, 연말 소외계층 위한 사회봉사활동
유진투자증권은 매년 연말에 영등포구 쪽방촌 일대 불우이웃에 연탄 1만장을 기부하고 있다.
모든 직원이 1인2봉사활동을 전개해 노인복지, 홈리스 배식, 상암동 노을공원 숲조성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조성한 ‘매칭펀드’ 기금을 통해 후원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올해 서울시 5곳의 보육원 영유아들에게 유제품과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